40대 인생, 진짜 실전일까?
요즘 들어 주변 40대를 넘긴 선배들의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다들 평온해 보이지만, 조금만 속을 들여다보면 누구 하나 만만한 삶을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권고사직 후 창업을 준비하거나, 자녀 교육비 때문에 퇴근 후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이도 있죠.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40대 인생, 정말 그렇게 힘든 걸까?
“40대부터는 인생 실전입니다”
SNS에서 종종 화제가 되는 글이 있습니다. '인생이 40대부터 실전인 이유'라는 제목으로, 공감 가는 내용이 일곱 가지나 정리돼 있죠. 한 번쯤은 보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 회사에 오래 다닐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2. 새로운 직장을 찾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
3. 부모님의 건강이 눈에 띄게 약해진다.
4. 자녀 교육비가 정점을 찍는다.
5. 아파트 대출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6. 체력은 예전 같지 않다.
7. 그런데 노후 준비는 하나도 안 돼 있다.
읽기만 해도 마음이 무거워지는 리스트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을 직시하게 만드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40대 인생은 정말 본격적인 생존의 무대일지 모릅니다.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아직 40대를 맞지 않았다면, 위의 항목들을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로 삼아보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이직이 어려워지는 것을 감안해 20~30대에 커리어맵을 구체화해 두는 겁니다.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거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키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요즘은 유튜브나 뉴스레터, 개인 브랜딩이 힘을 발휘하기도 하니까요.
또한 40대 인생에서 노후 준비가 부담된다면, 지금부터 적은 금액이라도 S&P500, SCHD 같은 ETF에 꾸준히 투자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복리의 힘은 시간이 가장 강력한 무기니까요.
체력은 자산입니다
40대가 되면 체력이 달리는 걸 느끼게 됩니다. 저 역시 나이가 들어가 가만히만 있어도 근육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걸 실감했거든요. 40대 인생을 준비한다는 건 단지 돈과 경력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건강한 신체 없이는 그 어떤 목표도 달성할 수 없으니까요.
헬스장이 부담된다면, 가벼운 홈트나 빠르게 걷기만으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침 기상 후 10분 스트레칭, 저녁 식사 후 동네 한 바퀴 산책처럼 일상 속 루틴을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

이미 40대라면,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이 이미 40대 인생을 살고 있다면, 더 이상 좌절하거나 자책할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부터가 인생 2막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50대, 60대에도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작가로, 강연자로, 또는 여행 콘텐츠 제작자로 늦깎이 전성기를 맞이하는 사례도 많죠. 저 역시 40대 선배들로부터 새로운 도전을 계속 준비 중이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성과 지속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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