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대학을 졸업하면 곧바로 취업을 준비하고, 대기업이 신입 공채를 통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공채가 사라지고, 경력직 중심의 수시 채용이 증가하면서 신입 채용의 문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취업을 포기하고 ‘그냥 쉬는’ 청년들이 늘어나면서 부모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우리 아이는 어릴 때부터 성실하고 공부도 잘하는 편이었어요. 인서울 대학에도 입학했고, 졸업하면 좋은 직장에 취업할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원서를 내도 합격 소식은 없었고, 어렵게 들어간 중소기업에서도 두 달 만에 퇴사했습니다. 그 이후로 1년 넘게 집에서 쉬고 있어요.” 이러한 상황에 처한 부모는 답답한 마음에 자녀를 다그쳐보지만 별다른 변화가 없습니다. 경제적 ..